시내 이동 가이드: 택시 & 공유 자전거

택시

싼야의 택시는 목적지까지 바로 이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교통수단이다. 택시는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뉘며, 기본요금은 각각 11위안과 10위안(기본거리 약 2.5km 포함)이다. 기본거리를 넘으면 거리별 요금이 추가된다. 주의할 점: 밤 시간대(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에 이용하면 야간 할증이 적용되어 요금이 20% 추가된다. 길에서 손만 들면 쉽게 잡히지만, 언어 문제나 오해를 피하려면 호텔 프런트에 택시 호출을 부탁하거나 프런트가 드리는 영수증(목적지 표기)을 기사에게 보여주는 편이 안전하다.

간편 결제 팁: 차량 외관에 ‘하이난 이지페이(Hainan Easy Pay)’ 표식이 붙은 주황색 택시를 찾아보자. 해당 택시들은 시범적으로 비자·마스터카드 등 국제 신용카드와 애플페이의 NFC(터치 결제)를 지원해 카드나 스마트폰으로 터치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모빌리티 앱(기사 호출 앱)

외국인 여행객에게는 디디(DiDi) 같은 호출 앱이 전통 택시보다 훨씬 편리한 선택이 될 때가 많다. 앱에서 목적지를 한글·영문으로 입력할 수 있어 의사소통 부담이 줄고, 예상 요금과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 옵션도 다양해, 가성비 빠른 차부터 고급 전용 차량까지 필요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이용 종료 후 요금은 연동된 알리페이·위챗페이 등으로 자동 결제되므로 현금 잔돈 걱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자전거(바이크 셰어)

야자수 해안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것보다 로맨틱한 일은 드물다. 싼야 전역에 공유 자전거가 흔하다. 메이투안, 칭쥐, 디디 등의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잠금 해제하고 바로 탈 수 있으며,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리조트에 머문다면 호텔 전용 자전거나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 호텔 주변의 가로수길이나 산책로를 편하게 라이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