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야 인상지역 & 거리천야 마을

천야 마을

삼아에서 동화 같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천야 마을이다. ‘천야해각’ 옆에 자리한 이 작은 어촌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하다. 푸른 하늘 아래, 푸른 나무들이 둘러싼 마을 전체가 청량한 파란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마치 열대 해변에 떨어진 산토리니를 연상시킨다. 여기에는 도시의 소음과 혼란이 없다. 오직 바다로 이어지는 거리, 오렌지 향기 나는 석양, 그리고 여유로운 슬로우 라이프만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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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로 이어지는 청백색 골목길

천야 마을을 거닐면 마치 고요하면서도 장엄한 그림 속으로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의 가장 독특한 매력은 바다를 향해 곧게 뻗은 다섯 개의 거리(청룡, 백호, 주작, 현무, 황룡)에 있다. 푸른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건축 양식은 천야만의 부드러움을 뽐내며, 벽면에는 선명한 색채의 재미있는 낙서가 가득하다. 모든 모퉁이마다 동화 같은 재미와 놀라움이 가득하다. 거리의 끝에는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여기서 마음껏 걸으며 멈춰 서서, 길목에서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며 이 독특한 ‘프레임 속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습니다.

2. 해변 카페와 오렌지빛 바다의 석양

천야 마을에서 가장 진지한 일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다. 바다를 마주한 카페를 찾아 정성껏 내린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를 주문하고, 정교한 디저트를 곁들여 부드러운 소파에 앉아 오후 내내 머물러 보라. 저녁이 다가와도 서둘러 떠나지 마라. ‘오렌지빛 바다’ 같은 석양이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부드러운 빛이 바다를 물들이고, 석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얼굴을 스치는 바닷바람의 부드러운 속삭임을 느껴보세요. 하루 중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입니다.

3. 파도를 베개 삼아 잠드는 휴식 시간

별점 호텔의 사치와는 달리, 천야 마을의 민박은 자연과 더 가까운 휴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의 많은 민박집은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감각이 넘치는 이 집들에서 머무르면, 언제든 햇살이 내리쬐는 온기를 느낄 수 있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들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햇살이 바다를 가득 채우는 모습을, 저녁에는 어선이 항구로 돌아오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이처럼 구속 없이 자유로운 리듬은 천야 마을이 여행자에게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4.  혀끝에 느껴지는 천야의 맛

이 마을에는 낭만적인 풍경뿐만 아니라 독특한 현지 맛도 숨어 있습니다. 선인장밥은이곳의 대표 메뉴입니다. 야생 선인장의 가시를 제거하고 채 썰어 데친 후 된장과 함께 볶아내면 아삭아삭한 식감이 독특한, 천야만의 맛을 선사합니다. 골목길의항문분(港門粉),당수 가게의 시원한 간식,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우튀김까지,한 입 한 입이 모두 싱싱하고 달콤한 어촌의 맛이다. 물론 바다를 바라보는 테라스 레스토랑을 선택해 석양과 저녁 바람 속에서 풍성한 해산물 만찬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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