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로거 티나가 리족의 ‘중국 설’을 만나다
2026년 설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러시아 블로거 티나는 이미 싼야의 야자수 숲과 바오팅의 산 사이를 여행하며 **“산과 바다가 만나는 새해 모험”**을 시작하고 있었다.
이 열대의 땅에서 그녀는 깨달았다.
하이난의 설 분위기는 단순히 해변과 해산물만이 아니라는 것을.

사이버 싼야: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빛과 그림자의 파티’
이야기의 시작은 매우 현대적인 장면이다. 싼야의 해변 상공에서 수천 대의 드론이 별처럼 밤하늘을 밝히며 하늘에 용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그렸다.
하지만 들려오는 음악은 단순한 전자음이 아니었다.
하이난의 전통 대나무·목재 악기와 현대적인 편곡이 어우러진 특별한 음악이었다.
“마치 미래의 파티에 있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그 멜로디 속에는 수천 년 전 숲의 숨결이 담겨 있었죠.”
티나는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족 마을의 불빛: 대나무 밥 속에 숨겨진 천 년의 맛
네온 불빛을 뒤로하고 티나는 바오팅의 리족 마을로 향했다.
이곳에서 설의 향기는 바로 장작불의 냄새다.
여기에는 연출된 공연이 없다.
진짜 노동과 진심 어린 축제가 있을 뿐이다.
티나는 리족 주민들과 함께 전통 설 풍습을 체험했다.
새해 돼지 의식
떡 만들기
대나무 통밥
밤이 되자 마을의 ‘촌춘완’이 시작되었고,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화려한 무대는 없었지만 별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들이 있었다.
티나에게 이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경험이었다.

중국의 설은 하나의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다
티나의 이야기는 하이난을 찾는 수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의 이야기와 닮아 있다.
바다에서는 활기찬 축제가 펼쳐지고,
산에서는 따뜻한 전통이 이어진다.
리족 가족의 화로 곁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음식을 받는 순간,
티나는 수천 킬로미터를 이어 온 문화의 릴레이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고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여정이었다.